"1000명의 대학생 개발자를 이끄는 UMC의 혁신 이야기" - UMC 오준영 운영국장(총괄)
2025. 1. 24.
"대학생들이 개발을 독학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함께 성장하는 즐거운 개발 문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UMC(University MakeUs Challenge) 오준영 운영국장의 말이다. 25개 대학, 약 1000명의 대학생 개발자들이 모인 UMC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IT 동아리로 성장했다.
Q. UMC는 어떤 조직인가요?
UMC는 대학생들이 개발을 즐겁게 배우고 도전할 수 있는 대학생 IT연합 사이드 프로젝트 동아리입니다. 이서우님이 2기부터 5기, 박승민 매니저님이 6기를 이끌어오면서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죠. 특히 '부원들의 Playground로 편하게 놀면서 도전한다'는 우리만의 독특한 철학이 많은 학생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7기부터는 제가 UMC 운영 총괄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Q. 굉장히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현재 25개 대학에서 매 기수마다 약 10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각 학교별로 운영진과 회장단이 있고, 중앙운영진이 전체 행사를 기획하고 관리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죠. 참가자들은 주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다양한 디자인학과 학생들도 함께하고 있어요. 특히 도전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길 원하는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큰 조직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을 것 같습니다.
복잡한 조직 구조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죠. 특히 각 학교마다 상황과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수료증이나 상장 관리도 큰 과제였습니다. 매 기수 1000명 정도의 학생들에게 발급되는 각종 증명서들을 관리하다 보니, 분실이나 재발급 요청이 끊임없이 들어왔죠. 실제로 UMC에 들어오는 문의 중 가장 많은 것이 수료증과 상장 재발급 요청이었어요. 이런 행정적인 업무들이 교육이나 행사 기획같은 본질적인 활동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줄이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운영진과 참가자들 모두 현역 대학생들이다 보니, 학업과 UMC 활동을 병행하는 것도 큰 과제입니다. 특히 데모데이나 해커톤 같은 큰 행사를 준비할 때는 시간 관리가 정말 중요한데, 학사 일정이 학교마다 다르다 보니 이를 조율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죠.

Q.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칼리지스를 도입하셨다고요?
네, 특히 수료증 일괄 발급 기능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전화번호와 이름만으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어서 운영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죠. 무엇보다 오프라인 상장의 퀄리티가 매우 높아서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수료증과 상장이 디지털로 기록되어 챌린저들의 경력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UMC의 비전과 맞닿아있다고 생각됩니다.

Q. UMC만의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워크북 스터디에 피드백을 필수적으로 도입하는 등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전 기수의 불만사항을 반영하여 챌린저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고 있죠. 해커톤의 경우, 특별한 컨셉을 가지고 진행한 것이 처음이었는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여러 후원사의 지원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칼리지스를 활용하여 새로운 시도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수료증과 상장 발급 위주로 활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부원들의 스터디 활동이나 커피챗 같은 소규모 모임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기록할 계획입니다. 특히 각 활동에 대한 참여도와 성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멤버들의 성장 과정을 더 효과적으로 트래킹하고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교육 커뮤니티를 넘어, 각 회원들의 성장 여정을 함께 기록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이는 UMC가 추구하는 '함께 성장하는 즐거운 개발 문화'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재 2월 데모데이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음 기수 모집과 운영진 업무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UMC는 상반기(2~8월)와 하반기(8~2월)로 나누어 운영되는데, 6개월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데모데이에서 선보이는 방식입니다. 특히 내부 체계를 더욱 단단히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외부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내부가 탄탄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Q. 마지막으로 칼리지스에 대한 평가를 해주신다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교육 파트너"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특히 해커톤 행사의 수료증 자동 발급 체계가 매우 잘 갖춰져 있어 운영진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주었어요. 전화번호와 이름만으로도 수백 명의 수료증을 한 번에 발급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획기적이었습니다.
다만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원들의 스터디나 커피챗 관리 기록이 좀 더 직관적이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홈과 마이그룹을 통합하는 등의 UI 개선도 기대해봅니다.
[UMC 홈페이지]
[UMC 수료증, 상장]
[7기 해커톤 "흑백개발자"]
[박스] UMC 주요 성과
● 25개 대학, 매 기수 1000명 규모의 커뮤니티 운영
● 특색있는 컨셉의 해커톤 성공적 개최
● 워크북 스터디 도입으로 교육 시스템 혁신
●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수료증 도입으로 운영 효율화
● 다수 후원사 확보를 통한 프로그램 확장
오준영 운영국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UMC가 단순한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즐겁게 도전하고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000명의 대학생 개발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들의 혁신적인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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